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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이름이 큰인물을 낳습니다 !

대법원은 출생신고나 개명(改名) 때 이름에 쓸 수 있는 인명용 한자(人名用 漢字)를 기존의 5천761자에서 8천142자로 늘리는 내용의 대법원 규칙 개정안을 2014년 입법 예고 후, 2015년 1월 1일 시행하고 있습니다!

人名用 漢字는 지난 1990년 호적법 개정으로, 대법원이 정한 漢字만 이름에 쓰도록 한 규정이었습니다. 어려운 한자를 사람 이름에 써서 오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전산화 과정에서의 기술적 편의성 목적으로 지정됐습니다. 그리하여 출생신고 때 쓰고 싶은 한자가 인명용 한자에 포함되지 않은 경우 부득이 한자를 바꾸거나 한글 이름을 썼던 것입니다. 당초에는 인명용 한자로 2천731자가 지정됐고, 2~3년 주기로 8차례 개정과정을 거쳐 5천761자까지 확대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인명용 한자가 2천381자나 한꺼번에 대폭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이번 규칙 개정안에 따른 인명용 한자는 자형(字形)과 음가(音價)가 표준화돼 한국산업표준규격으로 지정된 한자와 비인명용 한자로 신고된 한자 중 국립국어원의 최종 확인을 거친 한자 2381자가 추가되어 현재 8천142자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대법원은 "인명용 한자가 추가되면서 자형과 음가가 통일되고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한자는 사실상 모두 인명용 한자로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며. 인명용 한자 사용에 대한 국민의 선택의 폭이 넓어져 국민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법원 인명용한자 찾아보기 바로가기:

http://help.scourt.go.kr/nm/min_17/min_17_3/min_17_3l/index.html